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끔은 뉴스를 읽는다. 자영업을 하다 보면 내 사업과 직접 관련된 정보만 찾게 되는데, 문득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질 때가 있다. 오늘은 우연히 본 고려인 청소년 대학 진학 멘토링 프로그램에 관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. 고려인 동포 3·4세대가 한국에 와서 겪는 어려움을 생각하면, 선배가 후배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이 멘토링 방식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. 우리 가게에도 알바생 중에 고려인 출신 청년이 있었는데,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힘들어하던 모습이 떠오른다. 그때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좀 더 적응이 쉬웠을 텐데.

사실 그 청년은 한국에 온 지 2년밖에 안 된 고등학생이었다. 처음에는 주문 받는 것조차 어려워했고, 손님과의 작은 오해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. 나는 그를 위해 메뉴판에 러시아어 번역을 붙여주고, 천천히 말하는 법을 가르쳐줬다. 그러면서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. 그가 진로 상담을 받고 싶어 했을 때, 나는 추천해줄 만한 곳을 몰라 안타까웠다.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이 멘토링 프로그램 기사가 더 와닿았는지도 모른다.
한국에는 약 10만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, 그중 상당수가 청소년이다. 이들은 대개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해 왔지만,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여러 장벽에 부딪힌다. 특히 교육과 진학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. 일반 청소년과 비교하면 정보 접근성, 정서적 지지, 경제적 여건 모두에서 열악하다.
| 구분 | 일반 청소년 | 고려인 청소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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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진학 정보 접근성 | 학교·학원·부모 도움 용이 | 정보 부족, 언어 장벽 |
| 정서적 지지 | 가족·친구 네트워크 풍부 | 단절감, 소외감 경험 |
| 경제적 여건 | 상대적 안정 | 열악한 경우 많음 |
비교표를 보면 고려인 청소년이 얼마나 취약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다. 멘토링 프로그램이 단순히 진학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, 정서적 지지와 롤모델 제공까지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.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, 멘토링을 받은 고려인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20% 이상 높았다는 결과도 있다. 이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, 한 명 한 명의 인생이 바뀌는 체험이다.
멘토링의 효과는 학업 성취에만 그치지 않는다. 고려인 청소년들은 종종 정체성 혼란을 겪는다. 한국인도 아니고, 부모님의 고향 사람도 아닌 ‘사이’에 서 있는 느낌. 그럴 때 같은 배경의 선배가 “나도 그랬어, 하지만 괜찮아”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. 멘토링 세션에서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, 진지한 조언, 그리고 때로는 함께 웃고 우는 시간이 그들에게는 소중한 자양분이 된다.
한편, 이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할 때 법적 문제가 얽히면 골치 아파지기도 한다. 예를 들어 고려인 청소년이 체류 문제나 노동권 침해를 겪을 경우, 전문 자문이 필요할 수 있다. 그럴 때는 수원마약변호사 같은 곳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지만, 이런 이야기는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. 다만, 법률 지원과 멘토링이 결합된다면 고려인 청소년들이 더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.
멘토링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하나 더 소개하자면, 부산에 있는 한 고려인 지원 단체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고려인 청소년을 1:1로 매칭해 주는데, 이 과정에서 멘토와 멘티가 단순한 지도 관계를 넘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. 한 멘티는 “선배님이 제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, 같이 영화도 보고, 제 고민을 들어줬어요. 그분 덕분에 한국 생활이 훨씬 즐거워졌어요”라고 말했다.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.
결론적으로,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안착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 확대되어야 한다.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뿐 아니라, 개인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하다. 우리 가게에서처럼 작은 배려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.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, 우리 사회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.
마지막으로, 나도 시간이 날 때면 고려인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. 비록 내가 가진 게 많지 않지만,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.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영감이 되고,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.